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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부회장이 아프리카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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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 C&C 부회장,중국 카자흐이어 아프리카까지 세일즈 행보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열사의 땅'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중국ㆍ카자흐스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김 부회장의 IT 세일즈 행보가 점차 가속이 붙고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까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로코와의 IT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다.
김 부회장은 모로코에서 열리는 IT전시회에 참석,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IT 세일즈에 주력할 방침이다.

SK C&C 관계자는 "모로코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의 아프리카 보급을 강화한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전략"이라며 "우리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한 세계적 신뢰가 높아 이번 출장길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3일 SK C&C가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청 산하의 국영 IT서비스기업 '제르드(Zerde)'와 공동연구그룹을 설립한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문한 카자흐스탄에서 예세키예프 정보통신청장을 만나 IT협력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 제르드와의 연구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SK C&C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초기 제안부터 세부 협력까지 연구그룹을 출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진출의 공을 돌렸다.

김 부회장은 또한 지난 6월 SK C&C와 중국 화웨이(華爲)간 제휴를 이끌어냄으로써 가 SK C&C의 통신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 부회장은 1월28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3대 통신장비 업체 중 하나인 중국 화웨이의 최고 세일즈 마케팅 담당인 켄 후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4월에는 1박2일의 중국 현지법인 방문길에 일부러 짬을 내 화웨이를 방문, 양사간 협력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화웨이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SK C&C 관계자는 "화웨이와의 협력은 김 부회장이 SK텔레콤 대표로 재임시절 맺었던 인연을 SK C&C 사업에 접목시킨 결과"라며 "SK C&C는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 138개국의 426개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 1월 SK텔레콤에서 SK C&C로 옮긴 김신배 부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술 발굴을 독려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스스로도 중국과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등의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수출길 확대를 위해 직접 수출현장을 누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대표 시절 해외사업에서 실패를 맛본 김 부회장이 SK C&C에 와서는 글로벌 경영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 해부터 SK C&C의 해외 사업 수주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김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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