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쌍용차 부활 의지 다져

“위기는 곧 기회다. 180도 달라진 모습의 쌍용차를 기대해 달라”


13일 평택 공장 재가동 기념 전체 임직원 조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영태·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신중하지만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신차 C200의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태ㆍ이유일 공동 대변인은 "오늘 생산된 물량은 74대 정도로 체어맨 WㆍH 28대와 SUV 46대가 생산된다"며 "C200 신차 역시 다각적인 자금 조달로 생산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속된 잘못된 노사문화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보여준 노력이 헛되지 않게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동산 매각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1300억 자금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만큼 늦어도 다음주면 자금을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실망하셨을 줄 알지만 국민들이 조금더 따뜻한 시선으로 쌍용차를 지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측에서는 쌍용차 회생 계획 역시 협동회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쌍용차 회생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3000억원의 채권과 파업으로 인한 2000억원의 손실 모두 협력업체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이 없으면 협력업체는 모두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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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200 신차 개발을 위해 부품 협력사가 약 2만개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엄청난 자금이 들어간 상태"라며 "정부에서는 M&A 대상 업체가 정해져야만 지원해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협력업체보고 죽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의 부동산 매각 등에 대해서도 "좋은 조건으로 매각이 되기 위해서는 우량 자산이 풍부해야 하는데 부동산 매각 등으로 회사 가치를 스스로 깎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부동산을 팔아 회사 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은 어불성성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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