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1거래일만에 주식 순매도, 증시 하락.."추세 전환 여부 주목..FOMC결과 관건"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했다. 역외환율이 1250원대에 육박한데다 그동안 꿋꿋히 버티던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 결제 수요가 환율 상승세를 유지시켰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4원 오른 1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0.4원 오른 1249.5원에 개장했으나 장초반부터 꾸준히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급등세는 제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1240원대 후반에서 결제수요와 역외 비드도 적지 않게 나오면서 환율은 1245.2원에 저점을, 1253.0원에 고점을 찍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8억8600만달러로 전일 67억59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점차 상승세를 나타내자 1250원선에 안착할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 차원의 롱스탑이 나오면서 환율은 장후반 다소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시아증시가 불안했고 외국인도 주식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은행권이 오후에는 롱스탑에 나서고 역외도 매수세를 줄이면서 환율이 124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며 "FOMC 결과를 앞두고 금리 인상관련 발언 및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간 역외 매수가 꽤 많았지만 급하게 오른만큼 1235원~1255원 정도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FOMC코멘트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것으로 보여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환율이 많이 오른데다 장중 역외 매수가 꽤 많이 나오면서 롱 분위기가 우세했다"며 "다만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도 스탑로스 셀이 나와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FOMC결과 발표를 봐야겠지만 일단 출구 전략 관련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라며 "일단 오늘 1255원을 저항선으로 하는 레인지 트레이딩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 이틀간 주식 상승과 환율 상승이 병행된 만큼 트렌드 변화인지 여부가 확실치 않아 1245원~1255원 정도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86포인트 내린 1565.35를 기록한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20거래일간의 사자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만 아직은 외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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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만기 달러선물은 7.90원 오른 1247.00원에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증권은 1299계약, 개인이 3051계약, 등록외국인이 68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3892계약, 기관은 1834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오후 3시3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50엔으로 사흘째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7.0원으로 사흘째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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