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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하수 6.9% 수질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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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하수의 6.9%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12일 지난해 전국 4827개 지하수의 오염현황을 측정한 결과, 6.9%(335개)가 수질 기준을 초과해 전년의 수질기준 초과 비율보다 1.5%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수질기준을 넘은 335개 지하수를 측정망 유형별로 보면 각 지방환경청이 측정하는 오염우려 지역이 140개(1450개 중 9.7%), 시ㆍ도가 관리하는 일반 지역이 131개(2421개 중 5.4%), 국토해양부의 국가관측망이 64개(956개 중 6.7%)였다.

특히 오염우려 지역 중 공단 지역이나 도시 주거지역에 있는 지하수에선 유독성 발암 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다른 지역보다 유기용제 오염이 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용수 사용지역과 분뇨처리장 인근지역 지하수는 질산성질소와 일반세균의 기준 초과율이 높았고, 일반지역 지하수는 대부분 일반세균, 질산성질소, 대장균군 등 일반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시ㆍ도별 초과율은 충북 10.8%, 전남 10%, 경기 8.7%, 서울 8.5% 순이었으며, 대전, 전북, 제주는 수질 기준을 초과한 지하수가 없었다.

용도별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생활용수가 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어업용 5.2%, 공업용 4.8% 순이었다. 음용은 7.1%, 비음용은 6.9%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요 초과 오염물질인 미생물과 질산성질소는 하수, 분뇨, 축산폐수, 질소 비료가 주오염원이다”며 “반복적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하수에 대해 오염정밀조사, 관정 시설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질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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