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를 늘리려는 중국정부의 노력이 수출 감소세를 상쇄시키기에는 무리였다는 분석이 중국 상무부에서 나왔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내부의) 지역 수요가 해외 수요의 급격한 감소세를 채워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정부는 총 4조 위안(5850억 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과 7조7300억 위안의 사상최대 신규대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7월 산업생산과 도시지역 투자 규모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도 회복세가 단단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하면서 전달의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1.5%에는 못 미친다. 또 같은 날 발표된 도시지역 유형자산 투자액도 7월31일을 기준으로 연초대비 3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인 34.0%를 하회했다.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크게 진작됐지만 글로벌 수출 환경은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것이 주요 원인. 7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하면서 전달(-21%)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중국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여러가지 증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고 해외 수요에 관련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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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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