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지식경영 연구소, ISO900 인증심사원서도 근무
일각에선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지적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신임 기획관리본부장에 서장덕씨가 내정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보업종인 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업무에 대한 실무적 경험이 없어 또 한차례의 낙하산 인사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화보협회는 이날 오전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퇴임한 염원철 전무의 후임에 서장덕씨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1958년 4월 28일생이며, 공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소위로 만기 제대한 후 삼성생명을 거쳐 신흥증권, SK증권에서 지난 2004년까지 근무했다.
이어 2004년 8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사단법인 한국개선협회로 이동했다가 지난 2006년에 네덜란드 생명보험사인 ING생명과 대형법인대리점인 A+에셋에서 근무해왔다.
이어 2008년 켄비택 에코에스템이라는 업체로 이동한 후 최근 화보협회 상무직으로 이동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고려대 지역경영연수원 연구원, ISO9000 인증심사원에서도 근무한 바 있으며, 증권과 보험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로는 정부·기관 원가 회계 및 컨설팅 보고서, 기업의 도산에 대한 실증적 연구 등이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보업종이 화보협회와 무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 내정자가 신임상무로 선임된다는데 대해 낙하산 인사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약력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이렇다할 경력이 없음에도 협회 상무로 선임된다는 데 대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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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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