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네티즌들이 프로야구의 시원한 홈런 한방으로 더위를 날려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반기에 접어든 프로야구 소식에 연일 수백개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프로야구에 온라인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여느 해와 다르게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순위 경쟁의 치열함 때문이다. 11일 현재 1위와 6위의 게임차는 7.5 게임에 불과하다. 1주일 동안 펼쳐지는 6연전을 쓸어 담으면 6위도 1위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pos="C";$title="";$txt="지난 8일 SK와의 군산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김상현(사진 기아타이거즈)";$size="550,441,0";$no="200908111615459446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히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의 활약이 놀랍다. 창단 이후 우승은 고사하고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타이거즈는 7년만에 단독 1위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과거 전통의 명가 해태타이거즈 시절의 9번 우승을 추억하며 푸념을 일삼던 팬들도 신바람이 났다.
최근 온라인의 야구관련 글들에는 타이거즈 팬들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의 글이다. 최근 상승세의 주역 타자 김상현 등을 보내준 LG트윈스에 대한 고마움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는 '양심적인' 네티즌들도 눈에 띈다.
$pos="C";$title="";$txt="롯데 치어리더(사진 롯데자이언츠)";$size="435,330,0";$no="200908111615459446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001년부터 꼴찌를 도맡아하던 롯데자이언츠도 지난해 약진에 이어 올해도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열성적인 팬이 많기로 유명한 자이언츠의 상승세 덕에 온라인 세상은 또 한번 들썩거리고 있다.
이 팀의 팬을 자처하는 네티즌들은 "이번에는 우승"이라고 다짐하면서 연일 댓글로 다른 팀 팬들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매년 하위에 머물러 팬들을 숨죽이게 했던 두 팀의 선전이 프로야구에 심취한 네티즌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셈이다. 양팀의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하위권에 머물던 연대감으로 한때 '롯기동맹'이라는 신조어를 온라인상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두팀은 이번주 중 3연전을 펼칠 예정이며, 네티즌들은 저마다 이 경기의 승패를 미리 예측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당 35 경기 정도를 남겨 놓은 프로야구는 순위가 정해지는 시즌 후반까지 온라인 세상을 뜨겁게 달굴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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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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