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뚝심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번 '고임금' 논란에 휘말려온 예탁결제원의 임금구조 개선을 이끌어 낸 데 이어 비효율적인 기업 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
$pos="L";$title="(이수화 사진)";$txt="";$size="200,300,0";$no="200905121541038663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등기임원 연봉을 30% 이상 삭감하고 일반 직원들은 평균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연봉 순위 1위에 올랐던 9677만원의 평균 연봉을 9000만원으로 끌어내렸다.
'보수적 경영'이라는 미명하에 다소 소극적이던 투자에도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세계적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락할 때 이보다 더 떨어질 수는 없다. 더 떨어지면 나라가 위태롭고 그렇게 되면 공기업의 존립도 어려워진다"며 "가지고 있던 자산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지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에 대해서는 사장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직원들은 반대해 답답했다"며 "때마침 한국거래소(KRX),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증안펀드)를 만들게 돼 2100억원을 투자, 지금까지 75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기업 기관장의 해외 출장에 직원 여러명이 동행하던 기존의 문화도 바꿨다. 씨티은행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하기에 통역을 해줄 직원이 함께 갈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일의 효율을 우선하는 이 사장의 평소 사고 방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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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혹시 망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하는 곳이 기업'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공공기관인 예탁결제원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률이 떨어지는 낡고 오래된 시설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숙박시설을 쓸 수 있게 하고 싶다"이라며 임직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 사장은 올 여름 휴가로 지리산 종주와 해남까지의 도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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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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