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속수감된 궈메이(國美)그룹의 창업자 황광위(黃光裕) 전 회장 부부의 홍콩내 자산 16억6000만 홍콩달러(약 2630억원)가 동결조치됐다.


6일 홍콩고등법원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황 전 회장과 부인 두쥐안(杜鵑)씨가 보유한 16억6000만홍콩달러 상당의 홍콩내 자산에 대한 동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궈메이의 모회사인 샤이닝크라운을 통해 자금을 마련, 궈메이가 발행하는 22억9600만주 신주 가운데 36%를 사들이기로 하고 5억4900만홍콩달러(약 865억원)를 납부했다.


납부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황 전 회장의 지분율은 34%가 돼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홍콩 및 중국 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전망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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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원 결정에 따르면 자산동결 조치를 통해 황 전 회장 부부의 홍콩 재산을 샤이닝크라운으로 옮길 수 없게 된다.
홍콩법원은 황 전 회장의 궈메이 신주 인수에 대한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궈메이가 상장돼있는 홍콩 뿐 아니라 궈메이의 영업 본거지인 중국 당국도 황 전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분석하고 있다.
황 전 회장과 얽힌 범죄행위는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한데 검찰 등 중국 관련당국은 조만간 황 전 회장에 대한 기소를 준비 중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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