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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부담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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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 후 亞 되밀려 부담..주 후반 고용지표 발표따른 관망세도 예상

뉴욕증시가 부담을 안고 장을 출발하게 됐다.
다우지수가 이미 93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져있는 상태에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되밀렸기 때문이다.

어닝시즌 이후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최근 상승랠리에 대한 부담감을 한발 먼저 느껴 되밀렸고, 어닝시즌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뉴욕증시도 이같은 흐름에서 자유롭기는 힘들어보인다.
특히 이날은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고용지표의 예비고사 격인 ADP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현재 예상치는 48.0으로 지난달 47.0에 비해 소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가시화되는 경기회복 기대감 중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고용인 만큼 이날 고용지표가 뉴욕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 유키오 타카하시는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고, 이제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지표의 경우 '후행지표'로 분류할 수 있는 만큼 가장 회복이 더딘 부분 중 하나다. 경기회복이 이제 막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인 만큼 고용지표의 개선을 기대하기가 쉽진 않지만 차익실현을 고민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고용지표의 악화는 큰 우려로 다가올 수 있다.
현재 시장이 가파른 랠리를 이어왔고, 랠리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호재보다는 악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인베스트러스트의 CEO인 히로유키 후쿠나가는 "현재 시장이 호재에 대해서는 이미 면역력이 생겨 더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반면 조그만 악재에 대해서도 차익실현 계기로 삼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 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개선될 경우 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또 이번 주 후반에 본고사 격인 고용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호재의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는 확신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호재는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유기농식품 전문점인 홀푸드마켓(WFMI)은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고, 이에 따라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크래프트 푸드 역시 2분기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됐지만 올해 실적 전망을 높여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P 고용보고서 이외에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48.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47.0을 기록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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