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30만원대 HD촬영 디카 출시

사진, 동영상 까지 16 : 9 HDTV 화면비율 촬영 지원
렌즈 교체 없이 광각에서 망원까지, 15배 줌 렌즈 장착


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은 HD 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가족용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파인픽스 S 2000HD'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파인픽스 S2000HD'는 후지필름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라인업인 S시리즈의 최신작으로 HDTV에 대응하며, 휴대가 편리한 작은 크기에 광학 1000만 화소 지원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16:9 고해상도 와이드 화면 비율로 영상을 포착해 HDTV 스크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LCD화면과 뷰파인더에 16:9 비율을 나타내 주는 'HD 프레밍 가이드'가 표시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HDTV용 이미지 촬영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여기에 렌즈를 바꿔 끼울 필요 없이 27.6mm 와이드 광각부터 414mm 망원까지 15배 광학 줌이 지원되며 먼 거리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간편하게 추적해 줌 사진을 촬영하는 '타겟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셔터 한번으로 일반, 1.4배, 2배 줌의 이미지를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중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흔들림 없는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초당 13.5프레임, 최대 33프레임의 고속연사가 가능하다. 촬영한 이미지를 초당 약 10프레임의 속도로 볼 수 있는 고속재생 기능과 100장의 이미지를 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조경수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실장은 "파인픽스 S2000HD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HDTV와 HD모니터 시장에 발 맞춰 이에 대응하는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제품"이라며 "HD기능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가족 활동시 유용한 하이앤드 디카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