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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5년 9-1에 무슨일이.. “때 아닌 논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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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물 바뀐다 5년 입찰후 스퀴즈說, 대형증권사 9-1 공매도說 나돌아

채권시장에 때 아닌 국고채 5년 지표물 9-1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5년 9-1 논란의 핵심은 오는 9월부터 국고 5년 지표물이 바뀌는 것을 계기로 모 대형증권사에서 9-1 공매도를 엄청난 물량으로 했다는 것. 또 이들 물량을 받아간 곳이 보험사와 연기금, 대형자산운용사라는 설이다. 모 운용사에서는 9-1로만 1조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런 소문의 꼬리는 연기금과 모 운용사에서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주 5년물 입찰이 끝난 후 스퀴즈를 단행할 계획이라는 설까지 이어진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모 대형증권사에서 9-1 공매도를 엄청난 양으로 했고 그 물량을 보험사와 연기금, 대형자산운용사 들이 받아갔고 한 운용사에서 9-1로 1조 넘게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그런데 연금과 모 운용사가 이것을 알고 스퀴즈를 시킬 예정이며 아마도 그 시기는 다음주 국고 5년 입찰 시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물론 실현 가능성이 있지만 어차피 대차라서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차매도를 꺾어야 하는 경우가 빌려준데서 할 수 없이 거둬야 하는 경우나 이표락 걸린 때인데 9-1 이표는 12월이니까 아직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빌려준 곳이 대부분 연기금일터인데 연기금이 그것을 악용한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상도의상 맞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연기금은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상승 리스크보다는 금리하락 리스크가 더 큰 기관”이라고 말했다.

한편 9-1의 총 발행물량은 13조7000억원선.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야 스퀴즈를 해볼 수 있지만 연기금까지 같이 합세해서 그런다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그러다 오히려 자산운용사가 반대로 크게 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9-1 총발행물량이 13조7000억원정도인데 그것을 점부 감아서 올린다는 것도 쉽지 않고 자산운용사가 9-1로만 1조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그 자산운용사의 듀레이션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 내지는 포지션이 완전히 바벨이라는 것인데 리스크가 너무 크다”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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