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아 지역 본격 진출 위해
호주뉴질랜드 뱅킹그룹(ANZ)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일부 아시아 자산을 5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ANZ는 이날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6개 아시아 국가에 있는 RBS의 상업·소매 금융 부문을 5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ANZ가 인수하는 아시아 지역 사업부는 총 54개의 지점으로 200만명의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32억 달러의 대출채권과 71억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RBS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뒤 54개국 사업의 3분의 2가량을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NZ는 호주 국내 경기 악화로 부실 채권이 불어나면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양사는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
ANZ의 마이클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지역에서 올리는 매출의 비중을 향후 2배 이상 확대, 2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BS 자산 인수 이전에도 ANZ는 SRC(Shanghai Rural Commercial), 말레이시아 AMMB홀딩스 등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아시아 진출을 물색해 왔다.
전날 영국 런던 증시에서 RBS의 주가는 3.5% 뛰었고 시드니 증시에서 ANZ의 주가는 2.5% 올랐다.
한편, 지난 3월31일 마감된 6개월의 기간 동안 ANZ의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28% 하락한 14억2000만 호주달러(12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