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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강세, 거래 뒷받침 없어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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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플랫, 국채선물 장중 20일 이평선 돌파, 산생경계감 여전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장초반 국내증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다시 순매수에 나선 것도 강세장을 이끈 배경이 됐다. 다만 현선물 모두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해 뒷맛을 남겼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9-2가 전일대비 2bp 하락한 4.15%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 5년 9-1도 전일비 3bp 내린 4.67%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국고 10년 8-5와 20년물 8-2는 전장보다 나란히 3bp씩 떨어져 5.25%와 5.4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2년이하 단기구간의 부진은 여전했다. 통안 3개월물과 6월물이 전일민평과 같은 2.14%와 2.20%를 기록했고, 통안채 1년물 또한 어제보다 1bp 떨어진 2.83%에 그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5틱 상승한 11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마감가 기준 37틱에 달하는 저평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장중 한때 20일 이평선 110.07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주식조정세와 정부의 출구전략 딜레이 신호로 국채선물이 20일 이평선 돌파시도가 있었다. 다만 상단에서 저평이 줄어들어 추가상승을 장담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익일 통안채 모집으로 2년언저리부근 채권이 상대적으로 약했고 산생발표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주가흐름으로 봐서는 주가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거래량도 많지 않아 힘이 실리지 못해 오늘의 강세도 아무래도 미심쩍다. 산생발표 후에도 내달부터 다시 국고채 발행이 진행됨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 주식 급락과 아울러 미국채 10년물 강세, 국내주식 조정, 외인 선물매수 등으로 장초반 강세로 시작했다”며 “최근 경향이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등 커브 플레트닝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지표발표가 여전히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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