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국제거래소(ICE)가 미국에 이어 유럽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의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CE는 이번주부터 26조5000억달러 규모의 유럽 CDS시장을 정리하기 위한 청산소 운영에 들어간다. ICE의 유럽 지역 청산소 설립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그룹과 유럽 지역 거래소인 유렉스, NYSE유로넥스트 등에 이어 4번째다.

ICE는 이미 지난 3월 미국에서 청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1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CDS 거래에 대한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CDS 청산소는 계약에 따라 채권자와 채무자 역할을 모두 담당하는 중간 거래소 개념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를 확산시킨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CDS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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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CDS 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게 되자 미국과 유럽의 금융 당국은 CDS 시장에서 시장 참여자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청산소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한편, 최근 미국 나스닥이 북유럽 청산소를 범유럽 파생상품거래소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유럽 지역의 파생상품 청산소 운영은 세계 주요 거래소 간의 경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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