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구(IMF)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이 경기부양책을 늘릴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IMF는 또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브라질의 경우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여력은 있지만 국가 부채를 줄여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더라도 감당할 여유가 있다며 경기부양책을 통해 소비를 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심리를 유지하기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기전망은 밝은 상태이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외부의 유동성 부족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환보유고를 점차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2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3%에도 못 미친다. 6월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575억8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 605억6000만달러에서 줄어든 상태다.


IMF는 브라질의 경우 예상보다 경제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추가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탄탄한 금융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금융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들어 기준금리를 5차례 인하해 1월의 13.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8.75%로 내렸다. 아울러 신용경색으로 난관에 처해있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1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브라질 정부는 소비자 지출을 늘리기 위해 일부 공산품에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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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가부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브라질의 국가부채는 연방정부의 세금수입이 전년에 비해 7% 줄어들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35%에서 42.5%로 늘어났다.


한편 IMF는 올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3%로 내년은 2.5%로 재조정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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