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자지 않거나 늦게 자면 2차 성징이 일찍 일어나는 조숙화가 나타날 수 있다. 키 성장 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임상실험 결과 전자파 노출은 노화 방지 등 생식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체내 멜라토닌 분비량을 최고 81.5%에서 12.9%까지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즉, 몸에서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 사춘기에 일어나는 성적 성숙이 진행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방학이라고 늦게 잠드는 것이 습관화 돼버린다면 성조숙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멜라토닌은 환경에 민감해 한밤 중이라도 불빛이 환하면 분비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자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제2차 성징을 억제하는 효과가 줄어들어 초경이 빨라지는 등 성 조숙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방학 때에도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생활 습관이 유지돼야 키가 잘 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아이들이 항상 부모의 뜻대로만 따라 주지는 않는 것이 문제.

밤만 되면 눈이 말똥말똥해 지는 아이의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 ‘토란’을 추천한다. 한약재로는 "우", "토지"라 불리는 토란은 몸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을 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토란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마음이 허하면 근심이 깊어지거나 쉽게 놀라게 되고 또 괴상한 꿈을 많이 꾼다고 했다. 이는 심장이 허여 혼백이 들떠 복잡한 꿈을 꾸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꿈을 많이 꾼다는 것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때 위와 장을 보호하는 토란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AD

사실 요즘 아이들은 토란이 낯설 것이다. 아마 30대 초반까지도 생소하게 여길 수 있지만 ‘알토란같다’라는 표현에 사용 되는 ‘알토란’ 이란 표현을 통해 토란이 실제로 야무지고 다양한 영양소를 두루 포함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토란은 탄수화물을 비롯해서 칼슘, 비타민 등이 듬뿍 들어 있으며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능 외에도 토란은 특이할 만한 천연물 성분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멜라토닌 성분을 지닌 토란은 성조숙증이 걱정되는 아이들 아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아주 권장할만한 식품이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에 지쳐 아랫배가 묵직해질 때도 변통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건강에 좋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