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직원 “회사와 이웃, 고객위해 피를 나누겠습니다”

회사 정상화 기원 ‘사랑 나눔 헌혈’ 행사 개최
창원공장 300여명 참여, 헌혈증서 적십자에 기부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300여명의 임직원들은 24일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 기원 및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된 회사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결의를 표현하는 한편, 혈액부족으로 병마와 힘겹게 씨름하고 있는 백혈병 환우와 그의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경복 쌍용차 창원공장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는 건강한 사회 조성에 일조하고 현 위기 상황 극복을 통해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은 행사”라며 그 취지와 함께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는 현장에서 바로 적십자에 기증해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측은 앞으로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지역민들은 물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도록 이웃사랑의 마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