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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다시태어나다…국립조선왕릉박물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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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테마코스 개발…2014년까지 1023억원 투입

그동안 단순히 휴게공간으로만 활용됐던 조선왕릉이 역사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조선왕릉의 전체 모습과 왕실,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 조선왕릉 박물관’이 건립된다.
특히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조선왕릉을 중심을 권역별로 묶은 테마코스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31개소에 대해 보존 및 활용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의 체계적 보존 및 관광자원화 등을 위해 문화재청에 ‘국립 조선왕릉 박물관’ 건립을 문화재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최근 도내 ‘조선왕릉’ 31개소에 대해 현지조사를 벌이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등이 함축된 조선왕릉은 그 역사·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단순 휴게공간으로 활용된 측면이 많았다.

‘조선 왕릉 활용기본계획’은 크게 기반 조성사업, 콘텐츠개발, 역사·문화 프로그램개발, 홍보사업으로 나눠진다.

‘조선 왕릉 활용기본계획은 또 내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에 걸쳐 1023억원의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기반 조성사업계획으로는 조선 왕릉의 전체 모습과 왕실 및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 조선왕릉 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또 능역을 근접해 탐방할 수 있는 왕릉 ‘탐방관람데크’와 산림욕이 가능한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또 내·외국인이 왕릉 역사, 문화재 상징물을 이해할 수 있는 무선 안내시스템이 왕릉 내에 구축된다.

왕릉주변은 4개권역별로 나눠 ‘테마별 코스’로 개발된다.

남부권역은 ‘화성(華城)’과 ‘융릉·건릉’, 용주사를 연계한 정조관련 ‘효행’을 테마로한 코스로 개발된다.

북부권역은 회암사지(양주)와 “동구릉(구리)”을 연계한 이성계관련 조선 건국코스

, 서부권역은 보광사(보광사)와 “서오릉(고양)”을 연계한 인현왕후, 장희빈 관련 “조선 왕비 코스” 동부권역은 신륵사와 영릉을 연계한 세종대왕 관련 코스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왕릉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조선 왕릉’에 대한 스토리텔링 제작지원 및 공모전을 개최한다.

당선된 작품은 영화, 드라마(사극),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궁중 음식체험, 궁중 복식 전시 및 패션쇼, 궁중놀이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왕릉 보호구역내에 양호한 자연과 역사를 설명하는 왕릉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경기도는 그동안 일반인에게 비공개 돼온 왕릉에 대한 개방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추가 개방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선 왕릉 40개소 중 78%인 31개소 대부분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업추진으로 인해 경기도의 문화적 위상이 다시 한 번 세계 속에 우뚝 솟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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