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 항소심 재판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22일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증인석에 선 오 시장은 "당시 시흥대로를 지나다가 안 의원을 만났다"면서 "(안 의원에게)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안 의원이 금천구가 낙후된 것을 강조하면서 '뉴타운 지정이 됐는데 진척이 안 된다. 빨리 진척을 시켜달라'고 부탁을 해 '그 얘기는 워낙 복잡한 일이니 나중에 하자'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타운 개발이 진척되려면 노후도 등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당시 시흥3동은 노후도 요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이런 문제들을 그 자리에 서서 설명할 수가 없어 선거 끝나고 따로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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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초 선거구인 금천구 유세 때 오 시장과 길에서 나눈 대화를 근거로 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명함과 홈페이지 등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구원 경력을 허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을 선고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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