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환경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은 하늘 위에서도 진행 중이다. 최근 '저탄속 녹색 성장'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항공업계에서도 연이어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1996년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정비ㆍ항공기제조ㆍ기내식제조ㆍ본사일반ㆍ호텔 등 5개 부문에서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또한 연료절감과 함께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공기 현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연료효율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공기 A380 및 B787을 2010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생태 공원 조성 사업도 활발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2011년까지 600만㎡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부치 사막에 조성될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국내최초로 항공운송서비스분야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CO2배출량으로 환산하여 라벨 형태로 제품에 부착하는 것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아시아나는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친환경 항공기 A350XWB을 선택했다. A350XWB는 신소재 사용을 통한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친환경 NGO인 ‘열대우림동맹’에 가입해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RA인증 커피’를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도 푸른 하늘길을 위해 한 몫을 하고 있다.
진에어는 취항 1주년을 맞아 친환경 슬로건 '세이브 디 에어'를 발표하고 항공기 연료 소모와 직결되는 항공기중량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노 배기지 환경 사랑 쿠폰' 제도를 9월부터 운용, 기내 휴대 가능한 손가방만으로 탑승하는 고객들에게 현금 1000원에 해당하는 1000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연료소모가 가장 적은 속도와 고도로 운항하고 항로별 영공통과 비용ㆍ연료 소모량 등을 확인하여 가장 경제적인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 항공기 중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비연료량을 최소화하고 기내 인쇄물의 재질을 변경, 한편당 16~17Kg을 감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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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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