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통에 3000원대 '멜론의 굴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 초 1만3000원 대비 1/4 수준 … 아열대성 기후로 풍작

'멜론의 반격인가, 굴욕인가'

올 초 한 통(1.5kg)에 1만3000원을 웃돌던 멜론 가격이 최근 30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가격 낙폭만 4분의 1 수준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점 기준)에서 지난 4월 5kg당 3만1600원이었던 멜론 가격이 5월에는 2만7700원, 6월에는 1만6900원으로 석달 사이 50% 가까이 하락했다.

멜론은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평균 11∼13)보다 당도가 높고 다양한 샐러드 재료로 사용되는 등 쓰임새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서민들이 먹기에는 쉽지 않은 과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농가별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고급 과일'이 서민의 식탁에 보다 손쉽게 오르고 있다.
국산 멜론의 주 산지는 전라남도 나주, 곡성과 경상북도 고령 등 남부 지방이다. 한반도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충남 부여와 공주, 강원도 양구 등에서도 재배농가가 늘고 있다.

이현태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장은 "올 초부터 멜론을 규격화하고 상품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판로 개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연홍 이마트 청과팀 바이어는 "요즘 나오는 멜론은 당도가 13~15도로 높은데다, 달고 아삭한 특유의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며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어 멜론 대중화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