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1만3000원 대비 1/4 수준 … 아열대성 기후로 풍작
올 초 한 통(1.5kg)에 1만3000원을 웃돌던 멜론 가격이 최근 30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가격 낙폭만 4분의 1 수준이다.
멜론은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평균 11∼13)보다 당도가 높고 다양한 샐러드 재료로 사용되는 등 쓰임새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서민들이 먹기에는 쉽지 않은 과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농가별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고급 과일'이 서민의 식탁에 보다 손쉽게 오르고 있다.
이현태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장은 "올 초부터 멜론을 규격화하고 상품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판로 개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연홍 이마트 청과팀 바이어는 "요즘 나오는 멜론은 당도가 13~15도로 높은데다, 달고 아삭한 특유의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며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어 멜론 대중화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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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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