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임직원들이 중간 배당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이다.
올 들어 부진한 정유 업황에 따른 전반적인 실적 둔화세를 고려하면 고배당 성향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나 자사주를 보유한 임직원들이 배당에 거는 기대는 꽤 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오는 24일 상반기 주식 배당금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금주 후반 중간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1분기 실적이 양호했지만 2분기 들어 실적 둔화세가 예상되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배당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반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배당 규모가 다소 줄어든 데 따른 내부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어 "임직원들이 평균 몇천주에서 몇만주까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당 성향이 높은 회사인만큼 배당 여부와 그 규모에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분기보고서 기준 S-Oil의 부사장급 임원은 최소 9000주에서 최대 4만여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상무급에서도 3000주~3만5000여주를 보유 중이다.
S-Oil은 지난 4년 동안 연간 세 차례, 총 5000원대의 배당을 실시해 왔으나 올 들어 고배당 성향을 지속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는 상황. 일각에서는 S-Oil이 반기와 결산 등 연간 두 번의 배당 실시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Oil이 한해 두 번의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전체적인 배당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한 중간 배당은 반기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배당은 실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S-Oil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보통주 1750원에 대한 중간 배당과 1500원의 결산 배당으로 총 50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직전년인 2007년엔 1분기 한진에너지 자사주 매매 전, 기존 주주에게 그간 누적돼 있던 이익잉여금이 특별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된 건을 제외하고 연간 결산 배당으로 5125원을 지급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두 번의 중간 배당과 연말 결산 배당을 통해 총 5125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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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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