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폰'이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주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쿠키폰이 지난해 10월 말 유럽에서, 올해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해외 60개국에서 450만대, 국내에서 60만대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1만9600대 이상, 시간 당 800대 이상, 분 당 13대 이상 팔린 셈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쿠키폰은 출시 14주만에 100만대를 돌파하고 37주 만에 500만대 판매를 달성해 LG 풀터치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2000만대 이상 팔린 초콜릿폰이 출시 1년 만에 5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보다 빠른 추세다.
LG전자 측은 "쿠키폰은 유럽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200만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지역별로도 고른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풀터치폰의 원조 프라다폰, 뷰티폰 등을 출시했으며 '쿠키폰'으로 실속형 풀터치폰 시장을 창출한 바 있다.
화려한 색상과 얇은 두께로 디자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쿠키폰은 한 번 클릭으로 메뉴에 바로 접속 가능한 위젯(Widget)과 자주 연락하는 이들에게 바로 통화할 수 있는 헬로우(Hello) 메뉴 등이 특징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쿠키폰 히트는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집어낸 결과로 텐밀리언셀러 등극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