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희경루 방회도 일부분";$size="550,376,0";$no="20090715175840639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진주에 촉석루가 있다면 광주에 희경루가 있다."
광주시는 15일 1451년 건립돼 1866년 중수된 이후 없어졌던 '희경루'를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기념 상징물로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오는 2011년 7월까지 30억원을 들여 광주시 남구 사동 광주공원 180㎡규모의 '희경루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누마루집으로 구성된 희경루는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삼척 죽서루와 같은 규모이며 1533년에 소실돼 이듬해 중건됐고 1866년 중수이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사, 향토사, 전통건축, 대목수 등 10명 내외의 관계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복원관련 자문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1546년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1567년 희경루에서 모임의 장면과 참석한 사람의 명단, 모임의 내용을 적은 글로 구성된 '희경루 방회도(동국대박물관 소장)', 1451년 신숙주가 쓴 '희경루기' 등 국내 고문서와 관련 자료를 비롯한 희경루 복원 고증자료를 수집키로 했다.
시는 특히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역사적 고찰을 위한 한국사 전공자, 양식ㆍ형태 등의 연구를 위한 전통건축 전공자가 구성원으로 있는 연구기관 또는 대학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용역 내용은 ▲희경루 복원의 타당성 ▲희경루에 대한 역사적 고찰 ▲희경루 건립 위치 및 소요예산 ▲복원 건축양식, 형태, 규모, 복원도면 등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소요사업비를 확보, 내년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11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5하계U대회 유치를 기뻐하고 축하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고 유서깊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희경루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희경루가 남원의 광한루 등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누각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복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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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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