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 1야당 민주당의 나카가와 마사하루 수석대변인이 "일본은 외환보유고 구성 비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발행 채권 매입을 촉구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사하루 대변인은 지난 9일 인터뷰를 갖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달러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이미 외환보유고 구성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발행 채권에 관해 "당장 IMF 채권 매입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매입하기 시작하면 달러를 동요시킬 수 있다"며 "(IMF 채권을) 선택사항으로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사하루 대변인의 이같은 의견은 미국 국채 매입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집권 여당 자민당의 정책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최근 '달러 지위 흔들기'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의 통화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무상은 지난 달 "미국 국채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인 바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일본은 6859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 이어 2위 국채 보유국이다. 총 외환보유고는 1.0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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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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