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들이 연이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1.7%로 상향조정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달 수출이 전달대비 17%나 급증하자 GDP 대비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한국 경제를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2.9%에서 2.7%로 낮추고, 지속적인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애널리스트는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확대 재정 정책, 저금리 및 원화 약세가 경기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이 개선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도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올렸다. IMF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적은 상황에서 현행 금리인 2%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를 지지했다. 또한 정부가 정부지출을 계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현재 67조원(약 5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국에 이은 3번째로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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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 사이 금리를 3.25%포인트 인하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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