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러 이어 日소형차 시장에 도전장
JD파워 선정 미국 신차품질 1위, 4개월 연속 미국 판매 증가 등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일본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1년까지 러시아 공장 완공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2공장까지 만들어 딜러망까지 갖추는 등 글로벌 입지를 다져 나아가고 있는 현대차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신형 소형차 'i20'을 올해 안에 일본에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는 월 100대. 'i20'은 지난해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 연말부터 유럽 수출을 개시했다. 유럽 시장에서 'i20'이 좋은 반응을 얻자 고연비 소형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게 된 것.
'i20'은 뛰어난 연비성능을 자랑하는데다 실내 공간을 넓혀 쾌적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덕분에 출시한지 1개월 만에 주문이 3만대를 돌파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소형차 '나노'가 독주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도 진출한 'i20'은 지난해 인도 시장 점유율을 2위로 끌어 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 투입 예정인 'i20' 모델은 유럽과 같은 4개 모델로, 총 배기량은 1200~1600cc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3도어 타입이 8195파운드(약 17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현대차는 일본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JM'(한국명 '투싼')에 주력해왔다. 소형차는 'TB(think basic, 한국명 '클릭')'를 판매해 왔지만 일본 소형차 시장에서는 도요타와 혼다의 브랜드파워가 워낙 강해 단순히 버텨내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던 것. 이에 지난해 7월 'TB' 생산을 접고 최근까지 재고분만 취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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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에 대한 현대차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현대차는 'i20'이라면 도요타의 '비츠'나 혼다의 '피트'와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일본 판매대수는 746대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지만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i20'과 함께 올해 안에 고급차 '제네시스'를 400만엔대에 판매할 예정으로 모델을 다양화해 일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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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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