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장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어닝 시즌이지만 시장은 하반기에 이러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며 "하나대투증권이 예상하는 3·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7817억원으로, 2분기 추정치 9364억원 대비 하락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0% 증가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9.4%보다 더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 권 애널리스트는 "에어컨디셔닝(AC) 사업부와 비즈니스솔루션(BA) 사업부가 3분기에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줄어들겠지만 계절성을 배제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TV 선전에 따른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휴대폰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4분기에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TV 사업 부문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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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반기는 휴대폰에서 전략 저가폰 출시,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휴대폰의 모멘텀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TV쪽에서도 만만치 않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달 일본 TV업체인 소니 파나소닉 샤프를 탐방해 종합한 결과 ▲소니의 시장 점유율 경쟁 지양으로 TV시장 경쟁 구도가 약화되고 ▲파나소닉이 당분간 대형 LCD TV에서 소극적일 수 있고 ▲북미, 유럽 시장에서 샤프의 소극적인 대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시사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를 감안할 때 최근 양적, 질적으로 LCD TV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큰 수혜를 볼 수 있어 TV시장에서 점유율도 증가시키고 이익률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풀이다.


끝으로 권 애널리스트는 "핵심 축인 휴대폰과 TV에서 완전한 선두대열에 진입했다라는 점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며 "TV와 휴대폰의 실적 상향으로 올해와 내년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20.5%, 17.7%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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