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정동 대한상공회의소 제3차 민관합동회의 행사장.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9월이후 10개월만에 재계 총수들을 다시 만났다.해외 순방때 총수들을 동행한 적은 있지만, 30여명이 넘는 총수들을 한꺼번에 대면하는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회동은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의 10대그룹 투자임원 면담(6월중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재계총수와의 만남(6월29일), 이 대통령의 '투자 적기' 발언(7월1일) 등 연일 쏟아지는 재계에 대한 투자 '독려' 때문인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 일까?이날 회동은 당초 예정시간을 45분이나 훌쩍 넘기면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내내 재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확대를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재계의 화답도 이어졌다.

 

포스코는 광양에 1조원 규모의 합성 천연가스 공장 건립을 착공키로 했다.한화그룹은 해양레저사업에, LS그룹은 도시광산 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투자 지원 '온기'가 재계의 투자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세계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작정 투자를 늘릴 수 만은 없다는 게 재계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 규모는 72조7000억원이다.이는 지난해 81조3640억원보다 8조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그만큼 기업들이 올해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한 투자확대 해법으로 정부가 고심끝에 내놓은 이번 방안들은 획기적이다.우선 연내 설비투자에 10조원을 지원한다.또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도 분담하기로 했다.그런가하면 연구개발 투자 세금혜택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높인다.

 

투자에 대한 걸림돌은 최대한 제거할 테니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는 게 정부의 주문이다.이제는 재계가 이에 대해 답을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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