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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76% "中기업 인수시 피에르가르뎅 제품 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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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을 인수할 예정인 중국 기업들의 경영능력을 의심해 향후 피에르 가르뎅 제품을 구입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텅중(騰中)의 미국 자동차 브랜드 허머(Hummer) 인수에 대한 중국내 회의적인 시각과 비슷한 것으로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M&A)이 중국에서 반드시 환영받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2일 신랑(新浪)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3%가 피에르 가르뎅 인수를 반대했으며 78.2%는 중국 기업이 피에르 가르뎅을 인수한다면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피에르 가르뎅은 광둥(廣東)성 소재 젠셩(健升)무역 및 저장(浙江)성 소재 아오캉(奧康)그룹 등과 피에르 가르뎅의 중국내 32개 판매권을 2억유로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도 중국 기업이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왕쭈어 중국의류협회장은 "중국 의류회사들이 인수능력을 키운 것은 동의하지만 인수후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 브랜드 아래 너무 많은 에이전트들이 산재해있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문제점도 나온다.
피에르 가르뎅의 중국내 여성복 에이전트로 일하는 왕홍쥔은 "피에르 가르뎅의 중국 사업모델은 너무나 분산돼있어 혼란스럽기조차 하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혼선을 지적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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