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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1등 경쟁 NO…되는 사업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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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몰 온라인 강화 빅3 장벽 우회돌파…홈플러스 '슈퍼슈퍼'로 출혈경쟁 피해

백화점ㆍ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경기불황과 업종간 치열한 경쟁 속에 무리한 1등 경쟁은 늦추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에 더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부문에서 1등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도전과 시장 공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국내 백화점 빅3 롯데ㆍ현대ㆍ신세계의 철옹성 장벽을 무리하게 넘기 보다는 온라인 유통채널인 AK몰(www.akmall.com)의 경쟁력을 높이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백화점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단점은 고객 접근성이 빠른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면서 2013년까지 지역거점에 점포를 개설해 수도권 백화점 '빅3' 달성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겠다는 분위기다.


AK플라자는 올해 5월 AK몰 '백화점관'에 직수입 편집매장 'AK셀렉션 바이 로러스(AK selection by Laurus)'를 오픈해 10만대부터 최고 200만대까지 다양한 가격의 해외 브랜드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G마켓, 10월 인터파크에 입점에 이어 올 4월 CJ홈쇼핑과 업무제휴를 맺고 CJ몰(www.CJmall.com)에 'AK플라자관'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및 홈쇼핑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현재 200여개 브랜드 총 2만여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6월말까지 AK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고 말했다.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는 절대 강자 이마트와의 혈투를 미루고 일찌감치 슈퍼슈퍼마켓(SSM)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신세계가 이달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10개 오픈하며 SS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홈플러스가 착실히 다져온 SSM 시장 선두자리를 쉽게 넘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연말까지 수도권에 40여개의 점포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롯데슈퍼의 아성을 무너트리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156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롯데슈퍼는 SSM 업계 1위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의 출혈 경쟁을 피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균일가점인 '마켓999' 사업에 나섰다. 편의점보다 매장 크기가 큰 반면 소량 제품을 저가 판매를 하는 형태다. 지난달 18일 신촌로터리 인근에 첫 매장을 열고 연이어 목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990원, 1990원, 2990원에 균일가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신선식품 400여종, 가공식품 1800여종, 생활용품 900여종 등 31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앞으로 4~5개월 동안 소비자들의 반응과 사업성 등을 살펴보고 향후 점포 확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새롭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존 롯데슈퍼와의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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