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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그먼스 이모저모] 체옌 "우즈 삼촌과 비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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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너무 뛰어난 걸까, 조카의 실력이 모자란 걸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라는 이유만으로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체옌 우즈(미국). 체옌은 그러나 첫날 공동 106위로 처진데 이어 10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둘째날에도 공동 63위권(1오버파)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 여부가 불확실하다.
체옌은 우즈의 이복형 얼 우즈 주니어의 딸로 현재 웨이크포리스트대에 다니며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우즈가 아버지 얼 우즈로부터 골프를 배웠듯 체옌도 할아버지로부터 골프를 배웠다. 간간이 삼촌 우즈로부터 세계 최고의 골프팁도 전수받았다.

올해 18세인 체옌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아마무대에서 30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3위에 올랐다. 골프전문지 '골프위크'가 산정하는 여자대학아마추어 랭킹은 93위다.

체옌은 "굉장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는 관중 수부터 큰 차이가 난다. 미디어도 많고, 경쟁도 치열했지만 많은 갤러리가 격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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