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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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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경기를 부양해야 할 때라며 이를 반기는 측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선 이번 성명에서 출구전략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렉스 너팅 마켓워치 워싱턴DC 사무소 책임자는 논평을 통해 연준이 경기전망에 관해선 완전히 낙관론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대출 완화 프로그램 등 대응책을 발표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연준은 경기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한 것과 관련, 너팅 책임자는 “아직까지 금리를 올리거나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을 철회할 때가 아니고 지금은 연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찬성 입장을 표시했다.

너팅 책임자는 이번 성명의 가장 큰 변화를 ‘디플레이션 경고 철회’에서 찾았다. 당초 발표문에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문구가 삽입됐으나 연준이 이를 삭제, 디플레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 사실을 반영했다.

너팅 책임자는 이에 대해 “연준이 에너지가와 상품 가격 오름세를 인정했지만 구조적으로 인플레가 상당기간 억제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디플레이션 문구를 삭제하고 인플레에 대해 언급한 것이 향후 있을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첫 발걸음인 것으로 평가했다.

너팅 책임자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경우 금리 인상이 반드시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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