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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 선물..코스피 14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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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세 드디어 봇물..외인 현선물 동시매수세가 요인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던 FOMC가 국내증시에 큰 선물로 되돌아왔다.
전날 1350선의 붕괴 위기를 맞이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은 장 중 1400선을 넘어서며 오랫만에 분위기가 살아났다.

지난 23~24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경기회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으면서 그간 우려되던 출구전략 및 조기금리 인상 등 유동성 축소 우려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외국인은 현ㆍ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특히 선물시장의 매수세 덕에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도 크게 개선되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봇물처럼 유입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7거래일만에 장 중 14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고, 60일선(1370)과 5일선(1380), 10일선(1390), 20일선(1395)을 차례로 회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주춤하며 상승폭을 줄이며 20일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94포인트(2.12%) 오른 1392.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0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물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0억원, 63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한 때 5000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콘탱고(플러스)로 되돌려놓았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만 장 막판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600계약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소폭 줄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00억원, 비차익거래 1800억원 매수로 총 500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3.71%)과 의료정밀(3.47%), 은행(2.92%), 철강금속(2.61%)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며, 경기방어주인 통신업(0.18%)까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린만큼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38%) 오른 5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46%), LG전자(2.18%), 현대차(2.32%), 현대중공업(3.2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 66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5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03포인트(1.82%) 오른 504.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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