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급락 여파에 된서리

2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급락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탓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3% 안팎의 급락장을 연출했고 아시아 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날 아시아 증시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오히려 부메랑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3% 이상 급락하며 오전장을 마쳤고 장중 변변한 반등 시도 조차 못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3.26포인트(-3.09%) 하락한 9523.0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98.11을 기록해 전일 대비 24.37포인트(-2.64%)를 잃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며 중장비 업체 코마츠(-6.04%)가 급락했다. 미쓰비시 상사(-5.52%) 미쓰이 상사(-5.41%) 등 종합상사와 JFE 홀딩스(-4.97%) 신일본제철(-3.56%) 등 철강주도 급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 탓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이는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닛산 자동차는 4.84% 급락했다.

중국 증시도 5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상하이B 지수는 1% 빠지고 있다.

산둥황금과 즈진광업 등 금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선화에너지와 다퉁석탄 등 석탄 관련주도 2% 안팎으로 주저앉으며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3.6%, H지수는 4.1%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면서 1.8% 떨어지고 있다. 파워칩과 프로모스가 각각 6%, 4% 이상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난야 테크놀로지는 7%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9%, 베트남 VN지수는 4.3% 빠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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