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은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소로스는 21일 폴란드 TVN21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적인 금융감독기구의 필요성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실히 위기의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 "그러나 전례없던 경제혼란으로 인한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이번 위기는 이전의 것들과는 달랐다"면서 "이번 위기로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수정된다고 여겼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시장의 거품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규제가 필요하다"며 "국제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감독이 필요하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금융 상황에 대해 보증하는 등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 정부가 취한 조치들에 대해서 지지를 표했다.

초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그는 "금융시스템이 일단 회복되면 정부가 그들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닥터 둠' 마크 파버는 미국이 앞으로 5~10년 내 초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규모의 재정적자와 통화완화정책이 동시에 작용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소평가된 교육비와 의료비 등이 인플레이션에 반영될 경우 인플레가 급격히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10~2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버는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지 않지만 30년물 미 국채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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