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상품이 잘 팔리는 5월에 겨울철 상품인 카페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카페트', '여름=대자리'라는 관념이 깨진 것이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분당점, 일산점은 올해 5월 카페트 취급 브랜드들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40%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카페트 인기 품목의 가격대가 500만원에서 300만~400만원으로 낮아진 것을 감안한다면 판매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브랜드내 카페트 매출 구성비도 전점 평균인 25%보다 높은 40%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 구성비 약 24%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핸드메이드 상품으로 고급스럽고 실용성이 높은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점, 일산점, 분당점에서 카페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높은 연령대와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대홍 리빙패션부문 과장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테리어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집안을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는 카페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계절성이 떨어졌고 여름철이 겨울보다 카페트를 5%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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