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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최고 IB '야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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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클레이스가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밥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스 회장은 뉴욕에서 가진 투자설명회에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등의 은행을 물리치고 투자은행계의 최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몇 년 안에 투자은행의 최고로 우뚝 서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클레이스의 실적은 자산 시장의 회복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시장과 독자적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도 “투자 은행 업무 중 채권, 통화 및 상품 방면에서 바클레이스는 이미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며 “다른 은행들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자리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인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현재 바클레이스는 리먼의 유럽법인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다이아몬드 회장의 발언은 바클레이스가 자산 운용부문인 바클레이스 글로벌인베스터스(BGI)를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135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후 나왔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증 8%까지 끌어올리는 등 자본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바클레이스의 도전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바클레이스가 BGI로부터 들어오는 ‘공짜’ 소득 없이는 수익구조가 매우 불안정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바클레이스가 그동안 부실 자산 상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와 투자자들은 바클레이의 과감한 도전에 미심쩍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다이아몬드 회장은 부실 자산이 적절한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부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로 수준까지 줄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크리스 루카스 바클레이스의 재무 담당자도 레버리지 비율(차입비율)을 24%까지 줄일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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