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이틀째 하락 '20일이평선 아래로'
외국인+프로그램 매도 지속..매도 강도는 약화
뉴욕증시 급락 탓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음봉을 형성했고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20일 이평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하면서 기술적으로 조정의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도 롤오버보다는 당일 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날에 이어 미결제약정이 장중 크게 늘었다가 마감시에는 청산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1.25%) 하락한 17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1.80포인트 낮은 178.15로 장을 출발했고 약세를 지속하며 9시12분에 저점인 177.15까지 밀렸다. 이후 꾸준히 오르며 11시17분에는 180선에 바짝 다가서며 179.75(고점)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시 되밀렸다. 오랜 시간동안 시가 수준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시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프로그램 매도 공세도 사흘 연속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전날에 비해 외국인 선물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는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도 물량이 전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은 프로그램 매도여력이 소진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외국인은 194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전날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외국인의 장중 최대 매도 물량도 2600계약 정도에 불고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시장 매도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지수선물의 낙폭은 전날보다 컸다. 개인은 950계약, 기관은 109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386억원 순매도로 마감돼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가 16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차익거래에서 15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216계약 증가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32만4108계약을 달성했다. 베이시스는 점차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전날과 -0.6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감 베이시스는 -1.18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1.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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