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은행들의 외화대출 규정이 느슨해질 전망이라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알리 바바칸 터키 경제장관은 전날 터키 은행들의 외화대출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터키은행들이 외화대출 규모를 최소 500만달러로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외화수입이 없는 기업들도 일년에 한해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외화대출은 외화수입이 있는 기업들에 한정됐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의 외화대출 장벽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터키의 인위적으로 부풀려친 외채규모를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바바칸 경제장관은 “지난해 말까지 민간부문에서의 해외부채 규모는 1390억달러로, 이 가운데 350억달러가 해외지점을 통한 대출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야르킨 세베시 이코노미스트는 “해외지점을 통한 대출 때문에 터키의 외채규모가 부풀려져 있다”며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터키의 외채규모가 상당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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