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6,0";$no="200906160854344258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 불발이다.
한국 증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연기됐다. 2002년 본격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응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머징마켓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탄핵, 북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난관에 부딪혀 우린 선진국지수 편입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현재 국내증시는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시가총액은 세계 15위를 차지하고 있고 거래대금 세계 10위 및 세계 최상위권의 파생상품시장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 비중도 30%에 이르는 등 증시 자체의 펀더멘탈만 따지면 이미 선진시장이라 불릴만 하다.
더구나 우리나라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이스라엘이나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되는 그리스가 편입된 MSCI지수 문턱에서 번번히 미끌어지는 것은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 지나친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마저 든다.
MSCI가 편입제외 빌미로 삼은 원화 역외거래 시장 부재, 역내 외환거래 제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및 분리결제의 제한 등의 문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역외원화시장에 대한 부재는 역내외, 장내외 현물, 선물, NDF 활성화돼 있고, 외국인 매매에 대한규제가 전혀 없어 24시간 거래 및 환헤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 문제는 내국인과 차별을 둬 외국인을 우대할 수는 없지만 이 때문에 MSCI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을 검토할 수도 있는 문제다.
벌써 7년. MSCI는 똑같은 이유로 한국증시를 외면하기보다 더욱 투명하고 명백한 기준으로 우리 증시를 바라볼 시기가 됐다. 우리 금융당국도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MSCI와 협의해 선진국 지수 편입에 힘을 기울이길 기대해 본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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