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3개월만의 상승반전 기대
국채 금리와 유가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날 유가와 국채 금리가 빠르게 치고나가자 증시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미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다우지수는 아직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금명간 4%를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미 70달러선을 돌파한 유가도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증시가 이들보다 빠른 속도로 오른다면 겁날게 없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증시가 곧 하락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도 다소 힘을 잃게 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물건을 만들어도 팔 곳이 없다는 뜻이다.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지표인 5월 소매판매가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3개월만의 상승반전이 기대된다.
블룸버그가 7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0.5% 증가가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는 0.3% 감소에서부터 1.4% 증가에 달한다. 4월에는 0.4% 감소했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2% 증가가 기대된다. 4월에는 0.5% 감소했었다.
예상대로 3개월 만의 상승반전이 이뤄질더라도 증시에 얼마나 힘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불안감에 사로잡힌 미국인들이 소비 대신 저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의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소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예상 외로 소매판매가 부진할 경우 힘이 빠진 뉴욕 증시에 의외로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시각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61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62만1000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개장후 10시에는 4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3월과 마찬가지로 1% 감소가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