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이 아시아 지역 채권 발행 주관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골드만삭스 등의 미국 대형 은행에 도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이 아지아지역 채권 인수 부문 10위안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 은행들은 올해에만 아시아지역 전체 판매규모의 12%에 해당하는 39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의 4조위안(5850억달러) 경기부양책과 미 금융권의 손실 및 평가절하로 중국 은행들이 아시아 채권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증권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은행들은 앞으로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ICC는 아시아지역 전체 채권판매 규모의 5.7%에 해당하는 187억달러를 발행하면서 채권 발행규모 순위 2위에 등극했다. CICC는 지난해 14억달러 채권을 발행해 39위에 머물렀었다. 공상은행은 124억달러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3위 뛰어오른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6위였던 골드만삭스는 올해 23위를 기록했고 씨티은행은 6위를 기록 미국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안을 지켰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