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하향위험 상존, 금융완화기조 유지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 및 금융시장의 개선 움직임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다.”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동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실물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향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국내경기가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생산활동이 호전되는 등 하강을 멈춘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요 실물경제지표인 수출(통관기준)이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28.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압력 완화와 환율 하향안정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2.7%를 기록해 전월 3.6%보다 0.9%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부동산가격은 소폭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기대비 0.1%를 기록하며 전월 0.0%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환율과 주가 등 가격변수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247원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도 1415원을 나타냈다.
다만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가계대출이 지난 5월 기준 2조8000억원이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도 같은기간 3조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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