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가 언론을 통해 월 100만개 규모 터치센서 내장형 LCD패널 생산체제를 구축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며 "이에 기존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위축이 우려돼 디지텍시스템의 주가가 6월1일 종가 대비 19.4%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SMD의 터치센서 내장 LCD 패널은 고가제품 위주이고 디지텍시스템의 제품은 범용 제품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이 고가-저가 제품으로 이분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텍시스템이 만드는 저항막 방식 터치스크린의 성장은 여전히 기대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장 애널리스트는 "저항막 방식은 정전용량 방식의 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높은 정확도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항막 방식 터치스크린 시장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대비 114.1%, 58.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디지텍시스템이 현재 Dell사와 윈도우7 환경에서 사용가능한 노트북용 터치센서, 컨트롤러, 드라이버 등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 말로 예정된 윈도우7의 정식 버전 출시와 함께 디지텍시스템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노트북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윈도우7은 멀티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이 PC의 입력 장치로 새롭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디지텍시스템의 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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