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 부도를 맞는 기업들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법무법인 러벨스(Lovells)의 기업 파산 전문 변호사 닉 맥도날드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부도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기업 도산으로 피해를 입는 주주들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 부도율의 상승세는 신흥경제국인 중국 및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 파산한 기업수는 67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건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은행들도 마찬가지이다. 2007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아시아 지역 은행들은 385억달러의 자산이 증발해 버려 주주들의 하소연이 멈추고 있지 않다.
홍콩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들도 3~4월 사이 57%나 급증했다. 이에 올해 들어 408개의 회사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회생 중이다.
맥도날드 변호사는 경영자와 주주들이 분리돼 있는 아시아 지역의 전통적 기업지배구조 상 기업 파산시 주주들만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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