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3% 하락이었다.
도시지역의 CPI는 1.5%, 농촌지역은 1.0% 각각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식품가격 0.6%, 비식품가격 1.7%, 소비품가격 1.4%, 서비스는 1.3% 각각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5월 PPI는 전년동기대비 7.2% 하락했다.
원유가격은 50.6% 급락했으나 휘발유 가격은 4.7% 상승했다. 철금속 가격은 22.4% 떨어졌고 비철금속 가격은 23.9% 하락했다.
셔먼 찬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곧 모멘텀을 다시 얻을 것”이라며 “물가 역시 다시 상승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하락은 기업의 가격부담을 줄여주고 개인 소비자들의 지출을 촉진시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SIC)는 보고서를 통해 "물가가 3% 이상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9% 이하에 머물 경우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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