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묘수와 정수
문휘창 지음/ 크레듀 펴냄/ 1만1000원
$pos="L";$title="";$txt="";$size="229,340,0";$no="200906101045097243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경영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1839∼1937)가 말하길 “경영이란 보통 사람들을 최고로 능력 있는 사람들처럼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책은 보통 경영자를 최고 경영자로 만드는 것으로 초대한다. 경영은 번뜩이는 묘수로만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정석에만 기대는 정수만 가지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게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할 경영의 세계다.
저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문휘창 교수다. 전략경영이론의 대가인 마이클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의 전문가이자 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 교수는 머리말에서 ‘진정한 학자는 복잡하게 보이는 현상의 원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일까. 정수와 묘수에 대한 정의가 쉽다.
정수(正手)란 전체적인 상황를 고려할 때 가장 타당한 행위를 말한다. 반면 묘수(妙手)란 생각지 않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난관을 절묘하게 해결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정리해 설명한다.
책은 첫 장부터 충격을 던진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우위에 서려면 기존에 상식으로 통하던 ‘선택과 집중’이 아닌 이제는 ‘종합진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화두로 날려서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CEO(경영자)가 ‘경쟁’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자기만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 경쟁이 아니라고 풀이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경쟁’은 가능한 상대와의 지나친 힘 겨루기의 결과물인 출혈을 피해서 서로 동시에 윈윈(win-win) 전략을 취하는 것이 진짜 알아야 할 ‘경쟁’이라고 무릇 강조한다.
작금에 이르러 기업들은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을 더 이상 운운하지 않는다. 왜 그러는 걸까. 이에 대해 문 교수는 단칼에 정리한다. 요컨대 경쟁을 피해가는 방법(묘수)과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정수), 이 둘을 모두 전략적으로 구사해야 하는데 블루오션은 경쟁을 피해가는 면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어쨌거나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경쟁력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맞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서 책은 새로운 분석모델로 종합적 경쟁력 분석을 위한 이른바 ‘다이아몬드 모델’을 새로이 제시한다. 이 모델은 마이클포터가 주로 사용했고, 다양한 사례의 분석과 적용이 가능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할 때도 이용했다’(40쪽)고 살핀다.
‘다이아몬드 모델’이란 용어 그대로다. 즉, 생산요소, 시장수요, 관련 및 지원분야, 전략·구조·경쟁. 이 4가지 측면(다이아몬드 모양을 한다)에서 분석 툴을 다루면서 이용한다.
책은 단순히 경영전략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진 않는다. 다이아몬드 모델 분석기법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경영의 묘수와 정수를 찾길 바라면서 궁극적으로 핵심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한다.
학자로서 복잡하게 보이는 현상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에도 불구하고 수치와 도식 분석모델을 읽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쉽지 않다. 이 때문일까. 책 속의 에세이 ‘전략 플러스+’를 친절하게 담았다. 그 덕분일까. 읽는 맛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심상훈 북 칼럼니스트(작은가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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