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수가 박스권을 탈피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임동락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코스피 1400선 이상에서 번번이 탄력둔화 양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고민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실물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는 인식 변화와 유동성의 위력은 주식시장의 V자 반등으로 빠르게 반영되며 코스피가 연초대비 24% 상승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경기여건은 분명 우호적이지만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지금까지 경기침체 둔화 또는 경기회복을 주도해온 요인들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임 애널리스트는 "우선 상반기에 집중된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과 확장적 통화정책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며 "최근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부담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반영해 해외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장기국채 금리상승이 지속될 경우 정책효력을 약화시키고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변동성을 수반한 박스권 흐름의 연장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하방 변동성을 이용한 저가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흐름이 불안할수록 기업실적에 초점을 맞춰 실적개선 종목 위주로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상품시장 강세에 착안해 원자재ㆍ에너지 관련주도 단기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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